우 예비후보는 “동학농민혁명은 농민자치 실현은 물론 인간의 존엄과 민주화의 시작을 민초들이 앞장서서 실현하려 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이러한 민주화 자주화 정신을 전북의 정신으로 승화시켜 나갈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019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매년 기념식을 주최하고 있다.
'하늘을 여는 빛, 새로운 길을 잇다'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사적295호인 황토현전적지는 1894년에 동학농민군이 전라감영군을 맞아 첫 승리를 거둔 곳이다.
정부는 2014년부터 3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0만1329㎡(약 9만1000평) 규모로 황토현전적지에 공원을 조성했다.
우 예비후보는 “동학농민혁명 포고문과 행동강령을 만들어 기틀을 마련한 고창 무장봉기가 늦게나마 교과서에 실린 것은 뜻깊은 일이며, 동학농민혁명을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작업도 더욱 속도를 내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작업을 4년 만에 재개했고 유네스코는 오는 2023년 등재 여부를 결정한다.
우 예비후보는 아울러 “기념공원이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갑오선열의 애국정신을 함양하는 중심지가 될 것이다. 130여 년 전 동학농민군이 꿈꿨던 민주화, 자주화라는 동학정신이 일상에서 숨 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