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가까이 멈춰있었던 방화3구역 재정비촉진계획이 심의를 통과하면서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리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 3일 열린 제4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방화3재정비촉진구역(강서구 방화동 615-103번지 일대)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로 통과시켰다고 4일 밝혔다.
방화3재정비촉진구역은 김포공항에 인접한 입지여건상 최고 높이 16층(해발 57.86m 미만) 이하에서 용적률 223% 이하, 총 1445가구 공동주택이 건립될 예정이다. 이 중 56가구는 공공주택으로, 다양한 수요를 고려해 소형면적대(60㎡이하)과 중형면적대(84㎡)로 구성을 다양화했다. 공공과 분양을 구분하지 않는 사회적 혼합배치로 공공주택에 대한 차별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해당 구역의 폭 6m 내외 현황도로를 8~20m(왕복 2~4차로)로 확장해 충분한 차로와 안전한 보행로를 마련하는 등 교통여건도 개선한다.
방화3재정비촉진구역은 이번 촉진계획 결정내용에 따라 건축심의를 거쳐 이르면 2023년 사업시행인가 등 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주택공급 확대를 통한 주거안정은 물론 주민들이 오랜 기간 바라왔던 방화재정비촉진지구 내 정비사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