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제주, 우수기술 공유‧협력… 상수도 전문성 제고 맞손

2022-05-0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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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도시 상수도 MOU 체결, 협치로 전문성 높여

2038 하계아시안게임, 대구․광주 공동유치 서명 캠페인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김정섭 본부장)와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안우진 본부장)는 상수도 관련 상호교류를 활성화하고 상수도 운영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대구시]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5월 3일, 제주도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와 상수도 관련 업무와 기술 전반에 대한 상호교류를 활성화하고 상수도 운영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급수 수준의 낙동강 원수를 취수해 맑은 수돗물을 공급하는 고도정수처리기술, 국제적 품질과 우수성을 인정받은 수질관리, 원격감시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유수율 관리 분야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상수도 운영기술을 갖추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노후정수장에 대한 AI-ICT 기반 정수장 건설을 추진 중이고, 지능형 수처리 종합 컨트롤타워 구축 등 정수장 운영·관리 분야에서 선도적으로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17개 정수장과 167개의 배수지를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정·배수지 유지‧관리 분야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에 본 업무협약은 양 기관의 선진 상수도 관련 업무와 기술 전반에 대해 상호협력을 통한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으며,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상수도 기술 정보나 국내외 우수한 정보 공유, 상수도 수질·공급 관리 등 상호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 기간은 2년이며, 운영 실적에 따라 1년씩 연장할 수 있다.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위해 세부 사항은 실무협의회를 운영하기로 했으며, 양 기관이 보유한 상수도 관련 기술 및 정보를 상호 공유한다.
 
이번 협약으로 두 도시의 상호교류, 우수기술 벤치마킹 등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수돗물 생산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상수도 기술 발전에도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제주시 상하수도본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정섭 대구상수도사업본부장, 안우진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장, 관련 실무담당자 등이 참여했으며, 양 기관의 선진기술과 우수사례 설명, 협약서 체결 순으로 진행됐다.
 
김정섭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대구와 제주 두 도시의 상수도 업무발전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최근 성장하고 있는 대구 물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이 타 시도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가 영호남 동서 화합 및 지역발전, 나아가 국민통합의 대전기가 될 2038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추진 중인 가운데 시민들의 공감대를 넓히며 아시안게임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구시와 광주시가 2038 하계아시안게임 대구·광주 공동유치를 위한 100만 달빛서명캠페인을 진행 중으로, 시민참여 열기를 모으고자 5월부터 8월까지 집중 홍보 기간을 운영한다.
 
이에 2020 도쿄올림픽 여자양궁 3관왕 안산 선수를 모델로 포스터와 홍보 전단 등 1000부를 제작해 구·군과 체육회로 배부할 예정이며 시 홈페이지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각종 온라인 매체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서명운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홍보물에 인쇄된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대구시와 광주시는 올해 하반기 지방의회 의결을 거쳐 대한체육회에서 국내 후보 도시를 확정하고, 2023년도에는 문화체육관광부·기획재정부 등 정부승인과 후속 절차에 대한 철저한 대비로 달빛동맹의 우호와 협력의 결실인 2038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응원과 성원을 바탕으로 대구와 광주가 2038 하계아시안게임을 공동유치해 동서 화합과 남부권 경제 활성화의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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