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노후생활 준비하세요"…금감원, 시니어 금융가이드 개정·배포

[사진=아주경제DB]

금융감독원이 대한노인회와 함께 고령층의 노후생활 설계 지원을 위해 '반짝반짝 은빛 노후를 위한 금융가이드' 개정판(총 3권)을 발간해 배포한다고 20일 밝혔다.

2018년 초판 발간 이후 4년여 만에 새로 발간된 금융가이드에는 작년 3월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을 소개하고 특히 고령층 금융소비자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설명의무, 청약철회권 등이 중점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또한 과거 신용등급제에서 바뀐 신용점수제에 대해 소개하고 점수조회와 관리방법 등도 설명했다.

또한 새롭게 도입된 공동인증서와 금융발급서 발급과 계좌조회, 이체 등을 그대로 따라할 수 있도록 이미지를 첨부하고 최근 수년 간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주식투자 부문을 신설해 투자 시 유의사항과 해외주식 거래, 관련 세금도 함께 안내했다.

이밖에도 신종 사기수법과 대응법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소개한 부분도 눈길을 끈다. 대표적으로 신용카드를 악용해 세금을 대납하거나 회원권 구입 시 연금지급을 빙자한 사기범죄 사례가 설명돼 있다.  또한 재난지원금 지급 등을 빙자한 메신저피싱 사례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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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어르신들이 교재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대한노인회와 함께 홍보에 나서는 한편 전국에 소재한 국공립 도서관과 평생문화원, 교육문화회관 등에도 교재를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교재 관련 PDF 파일은 금감원 온라인 사이트(e-금융교육센터)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고령층 관심사도 안전자산 위주에서 주식 등 보다 적극적인 투자상품으로 옮겨가는 등 과거와 많이 달라짐에 따라 개정판을 발간하게 됐다"며 "개정된 책자내용을 토대로 고령층 금융교육 강의에 활용하고 어르신들이 시‧공간의 제약없이 온라인으로 금융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연내 고령층 e-러닝 과정도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