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이날 보고회는 최근 7개월간 성남시와 티맵모빌리티, SK C&C가 가명정보 결합으로 개발한 친환경 차량 충전 인프라 분석 모델과 62곳을 최적 입지로 선정한 배경을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가명정보란 개인 정보의 일부를 삭제하거나 대체해 추가정보와의 결합 없이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한 정보다.
이번 입지 분석에는 △성남시의 가명 처리된 16만5000건의 거주민 차량 등록정보와 주차·충전소 정보, 인구분포, 티맵의 전기차 충전소 정보·방문 구역, 주요 시설물, 주행 정보 등 1960만 건의 가명정보가 활용됐다.
가명정보 결합으로 찾아낸 전기차 충전소 최적 입지(59곳)는 성남지역 등록 차량(38만대) 중에서 오는 2024년까지 전기차로 전환할 가능성이 큰 수요 군 등을 예측해 분석한 결과물이다.
주변 충전시설을 고려했을 때 대형병원 일대 등 15곳은 우선 설치가 필요하고, 체류시간이 짧은 음식점·카페 밀집 지역은 급속 충전기 설치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편, 은수미 시장은 “현재 성남지역 전기차는 3101대, 수소차는 198대"라면서 “분석 결과를 토대로 과학적 행정을 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충전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