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 日닛케이, 미국·중국發 호재로 2만7000선 회복

2022-04-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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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준율 인하 등 추가 통화 완화 기대에도 中증시 혼조세

 

[사진=로이터]

14일 아시아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 지수는 328.51포인트(1.22%) 상승한 2만7172.00으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닛케이지수가 2만7000선을 넘은 건 지난 6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토픽스 지수도 17.99포인트(0.95%) 오른 1908.05로 거래를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강세에 따라 일본 증시에서 매수세가 우세했고, 하이테크 중심의 성장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여기에 중국 당국의 지준율 인하 등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도 아시아 주식시장 전면에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82포인트(1.22%) 오른 3225.64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46.45포인트(1.27%) 상승한 1만1714.62로 장을 마쳤다. 하지만 창업판지수는 0.55포인트(0.02%) 떨어진 2466.29로 장을 마감했다.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등 통화 완화와 경기부양책을 시행한다는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중국 국무원은 전날(13일) 리커창 총리 주재 회의에서 "현재 정세 변화를 감안해 대손충당금 적립 수준이 높은 대형은행에 대손충당금 적립 비율을 질서있게 인하하는 것을 장려하고 적기에 지준율 등 통화 정책 도구를 운용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전체적인 대출 비용을 낮춰 실물경제, 특히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중소·영세기업, 자영업자의 금융 지원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중국 대표 백신 개발업체인 즈페이바이오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창업판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즈페이바이오의 종가는 116위안으로 전 거래일보다 14.19% 급락했다. 장중 한때 18% 이상 미끄러지기도 했다.

중화권 증시도 혼조세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00포인트(0.32%) 내린 1만7245.65로 마감했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3시 5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08.26포인트(0.51%) 상승한 2만1482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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