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등 25개 대기업·공기업, 중기 기술이전 2400건 돌파

2022-04-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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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013년부터 '기술나눔' 시행

10년간 중기 1043곳에 보유기술 넘겨

삼성전자 서울 서초 사옥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삼성전자를 비롯한 25개 대기업과 공기업이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제공한 기술이전 건수가 2400건을 넘어섰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3년 시작한 기술나눔을 통해 지난해까지 총 1043개 기업에 기술 2402건이 이전됐다.

기술나눔은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와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대기업·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하는 사업이다. 2013년부터 25개 대기업과 공기업 등이 기술제공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2013년 36개 업체에 80건 이전으로 시작해 2015년엔 44개 기업·129건으로 기술이전 건수가 100건을 넘어섰다. 2018년엔 114개 기업·327건으로 이전받은 기업 수가 100곳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기술이전은 활발히 이뤄졌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첫해인 2020년에는 226개 기업·444건, 지난해엔 288개 기업·490건을 각각 기록했다.

산업부는 이달 11일부터 삼성전자 기술나눔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중소기업은 5월 13일까지 이메일로 나눔을 신청할 수 있다. 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기술이전이 확정되면 이후 무상으로 특허권 등을 넘겨받을 수 있다.

올해 삼성전자는 7개 분야에서 총 276건 기술을 무상으로 이전해줄 방침이다. 이전 기술은 모바일기기 140건, 통신·네트워크 45건, 반도체 34건, 디스플레이 27건, 가전 15건, 의료기기 10건, 오디오·비디오 5건이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매년 기술나눔에 참여 중이다. 기술은 이전받은 중소기업들은 삼성전자 기술을 활용한 혁신제품을 개발하며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모범을 보이고 있다.

노건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세계적인 기업인 삼성전자가 개발한 기술을 활용하여 우리 중소기업이 혁신성장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올해 한국전력·포스코·SK그룹 등이 참여하는 기술나눔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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