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시장에서 웃돈을 얹어 사야 했던 샤넬 가방이 판매가 수준으로 떨어지자 리셀러(재판매자)들이 '시계'로 눈을 돌리는 모양새다. 스위스 최대 시계 생산업체 스와치가 명품 시계 브랜드 오메가와 협업해 만든 ‘문스와치(MoonSwatch)’가 그 주인공. 최근 문스와치는 중고시장에서 몇 배로 부풀려져 팔리는가 하면 원가의 17배가 넘는 매물까지 등장해 리셀업자들이 계속해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리셀 플랫폼 크림에 따르면, 문스와치 제품의 중고거래 가격대는 약 150만~290만원 수준이다. 문스와치의 원래 가격은 33만1000원. 정가보다 776% 오른 금액으로 팔리는 셈이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33만원에 사서 580만원에 판매 중인 시계'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글에서 판매자는 문스와치 티파니 천왕성 모델을 580만원에 판매한다고 했다. 원래 가격보다 17배나 뛴 금액이다. 판매자는 "티파니 다이얼 컬러로, 해외에선 600만원 가까이에 올라오고 있다. 롤렉스나 파테크 필리프 티파니 다이얼이 엄청난 프리미엄이 붙어 있어 (해당 제품은) 추후 얼마까지 오를지 감히 짐작하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즉 해외에선 더 비싼 가격으로 되팔고 있는 데다 앞으로 더 비싸질 가능성이 있는 제품이라 580만원 정도는 합리적이란 뜻이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누구 하나만 걸리라는 것인가", "설마 진짜로 저 가격 주고 사는 사람이 있느냐"며 공감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30일 리셀 플랫폼 크림에 따르면, 문스와치 제품의 중고거래 가격대는 약 150만~290만원 수준이다. 문스와치의 원래 가격은 33만1000원. 정가보다 776% 오른 금액으로 팔리는 셈이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33만원에 사서 580만원에 판매 중인 시계'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글에서 판매자는 문스와치 티파니 천왕성 모델을 580만원에 판매한다고 했다. 원래 가격보다 17배나 뛴 금액이다. 판매자는 "티파니 다이얼 컬러로, 해외에선 600만원 가까이에 올라오고 있다. 롤렉스나 파테크 필리프 티파니 다이얼이 엄청난 프리미엄이 붙어 있어 (해당 제품은) 추후 얼마까지 오를지 감히 짐작하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즉 해외에선 더 비싼 가격으로 되팔고 있는 데다 앞으로 더 비싸질 가능성이 있는 제품이라 580만원 정도는 합리적이란 뜻이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누구 하나만 걸리라는 것인가", "설마 진짜로 저 가격 주고 사는 사람이 있느냐"며 공감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중고거래 시장에서 '핫한' 아이템으로 떠오른 문스와치는 오메가의 '스피드마스터 문워치'를 스와치가 재해석한 제품이다. 원조 격인 오메가 문워치는 1969년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이 달에 착륙할 때 착용한 시계로 유명해진 제품이다. 신제품 가격은 900만원이 넘는다. 하지만 33만원 정도로 외관이 비슷한 제품을 살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품절 대란을 겪고 있다.
앞서 스와치는 지난 26일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매장에서 문스와치를 판매했다. 이날 서울 중구 명동 스와치 매장 앞에선 판매 시작 전부터 수십명의 대기 인원이 생겨나면서 '오픈런(매장 열기 전부터 대기하다 뛰어가는 것)'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구매자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스와치 측은 1인당 구매 가능 개수를 2개로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날 스와치 명동점에선 판매분이 완판됐다.
문스와치를 손에 쥐기 위해 몸싸움이 벌어지고, 중고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는 탓에 일부 누리꾼은 이 시계를 '한정판'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문스와치는 한정판이 아니다. 스와치는 조만간 온라인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와치는 27일 SNS 공식 계정에 "문스와치는 한정판이 아니며 조만간 다시 출시할 예정이다. 문스와치 구매를 희망하는 모든 이들이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매장에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 누리꾼은 구매 의사를 밝히는 글이 올라오는 것을 두고 "리셀러들이 시세를 조작하기 위해 쓰는 수법일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스와치는 지난 26일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매장에서 문스와치를 판매했다. 이날 서울 중구 명동 스와치 매장 앞에선 판매 시작 전부터 수십명의 대기 인원이 생겨나면서 '오픈런(매장 열기 전부터 대기하다 뛰어가는 것)'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구매자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스와치 측은 1인당 구매 가능 개수를 2개로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날 스와치 명동점에선 판매분이 완판됐다.
문스와치를 손에 쥐기 위해 몸싸움이 벌어지고, 중고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는 탓에 일부 누리꾼은 이 시계를 '한정판'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문스와치는 한정판이 아니다. 스와치는 조만간 온라인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와치는 27일 SNS 공식 계정에 "문스와치는 한정판이 아니며 조만간 다시 출시할 예정이다. 문스와치 구매를 희망하는 모든 이들이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매장에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 누리꾼은 구매 의사를 밝히는 글이 올라오는 것을 두고 "리셀러들이 시세를 조작하기 위해 쓰는 수법일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