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9일 발달장애인 부모 및 관련 단체 종사자들과 함께 ‘하남시 발달장애인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간담회에는 김상호 하남시장을 비롯해 발달장애인 부모와 한국장애인부모회 하남시지부·경기도지적발달장애인협회 하남시지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장애인단체와 부모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발달장애인 생애주기별 일자리 해소와 고용 다양성 확보 △직업훈련 후 연계 가능한 장애인 작업장 설치 및 표준작업장 지원 △장애인복지관·교통약자이동센터 이용 불편 사항 해소 △장애인 평생교육과 및 체육시설 확대 등을 시에 건의했다.
시는 또 장애인들의 취업 확대를 위해 시 기업지원과와 협업해 장애인이 취업 가능한 사업장 정보를 취합해 적극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2027년 예정인 장애인종합복지센터 건립을 앞당기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수정계획을 세우고 장애인연합회와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현재 시 장애인 수는 2월말 기준 1만 1847명이고 이 가운데 발달장애인 수는 8.8%에 해당하는 1049명이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간담회 자리에서 당사자가 아니면 알지 못할 현실적인 애절한 어려움을 이야기해 주셔서 현장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공감하는 기회가 됐다”며 “장애인공동체와 힘을 모아 따뜻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