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EV 주가가 급락중이다. 모회사인 에디슨모터스와 꾸린 컨소시엄이 쌍용자동차 인수‧합병(M&A)에 실패한 게 이유다.
28일 오전 9시 59분 현재 에디슨EV는 전 거래일 대비 27.79%(-4850원) 내린 1만2550원에 거래중이다.
그간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를 두고 시장에서는 우려의 시선이 높았다.
특히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에 참가한 에디슨EV의 경우 지난 3월 22일 내부결산 시점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회사 측은 “2021년 개별 영업이익이 적자로 확인됐다”며 “별도 재무재표 기준 최근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의 사유가 감사보고서에 확인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선 지난 3월 21일에는 344개 협력사가 모여 구성한 상거래 채권단이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쌍용차 M&A를 반대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하기도 했다.
채권단은 탄원서에서 “에디슨모터스의 자금 능력과 사업 계획을 신뢰할 수 없다”며 “쌍용차를 법정관리 체제로 유지하고, 기업 가치를 높여 새로운 인수자를 찾을 수 있도록 추가적인 M&A 추진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 “에디슨모터스는 어떤 기술력도 보여주지 못하면서 단지 쌍용차 자산을 담보로 차입 경영한다는 불순한 의도만 보여주고 있다”며 “채권단은 강력히 이번 M&A를 반대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