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케이 지수는 이날 816.05포인트(3.00%) 오른 2만8040.16으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닛케이지수가 2만8000선을 넘은 건 지난 1월 18일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토픽스 지수도 44.96포인트(2.33%) 상승한 1978.7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엔화가치가 6년 1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데다가 전일 미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중국 증시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7포인트(0.34%) 상승한 3271.03으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9.87포인트(0.73%) 올린 1만2408.65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72포인트(1.03%) 뛴 2715.95로 장을 닫았다.
중화권 증시도 강세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1.66포인트(0.98%) 상승한 1만7731.37로 거래를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이날 전 거래일보다 264.80포인트(1.21%) 급등한 2만2154.08로 장을 닫았다. 이날 미국 법원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중흥통신(中興通迅·ZTE, 선전거래소·000063/00763.HK)에 대한 감독 기간을 예정대로 종료한다고 판결 내린 것이 호재로 작용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