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KB생명, 내년 초 통합법인 출범

2022-03-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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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 대면채널…KB, 방카·GA 시너지 효과 기대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 본사. [사진=KB금융그룹]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의 통합법인이 내년 초 출범한다. 양사의 통합이 완료되면 자산 35조원의 업계 8위 대형 생보사가 탄생할 예정이다. KB금융그룹 푸르덴셜생명의 탄탄한 대면 영업조직과 KB생명의 국민은행과 연계한 방카슈랑스,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 장점을 통해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KB금융은 고객의 삶에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하는 고객 중심의 리딩 생명보험사로 나아가기 위해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보험의 양사 간 통합을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통합법인은 올해 하반기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초 출범할 예정이다. 통합법인이 출범하면 KB금융이 지난 8월 푸르덴셜생명을 인수한 뒤 유지해온 ‘한 지붕 두 가족’ 체제가 2년여 만에 마무리된다.

통합법인 사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국민은행이 지난해 8월과 10월 각각 ‘KB스타라이프’와 ‘KB프리미엄라이프’ 등 후보를 선정해 상표권을 출원한 만큼, 두 사명 중 하나가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KB금융에 따르면 통합 생명보험사는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최고 수준의 재무 기반을 바탕으로 평생 거래할 수 있는 종합 생명보험 서비스뿐 아니라 상속·노후 설계, 가업승계 자문 등 고객 맞춤형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보험의 통합으로 경쟁력 있는 양사의 판매 채널이 결합돼 고객과의 접점이 더욱 확대되고, 더 많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상품과 프리미엄 종합금융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 생보사는 시간적 제약이 있는 고객을 위한 아웃바운드 상담뿐만 아니라 상속·노후 설계와 가업승계 자문 등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고객 맞춤형 종합자산관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통합 생보사는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와 최고 수준의 재무적 기반을 바탕으로 고객이 신뢰하고 평생 거래할 수 있는 종합 라이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양사 통합으로 성장 잠재력과 사업역량 확보를 통한 규모의 경제 달성과 자본건전성 제고 등의 통합 효과도 예상된다.

이미 양사는 푸르덴셜생명의 인수 이후 영업 지원, IT, 자산운용, 회계, 인사(HR) 등 여러 부문의 공동 운영을 통해 통합작업을 진행해왔다. 

KB금융 관계자는 "통합을 잘 마무리하여 고객, 주주 그리고 직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가치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업무공간과 IT통합 등 물리적 통합뿐만 아니라 양사 간 서로 다른 기업문화의 융화, 직원 간의 화합 등 화학적 결합을 이루어내기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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