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후 빨간불...티맵, 실시간 신호등 정보 알려준다

2022-03-1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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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S 기반 신호등 정보 제공...전국 지자체로 확대 계획

실시간 신호등 잔여 시간 표시 기능 예시[사진=티맵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가 차주부터 티맵(TMAP) 플랫폼을 통해 서울시 신호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운전자는 이 서비스를 통해 신호 색상과 잔여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신호 정보는 사용자의 과속 등을 방지하기 위해 잔여시간 5초 전까지만 제공된다.

C-ITS 정보를 제공 신호등이 설치된 서울시 사대문과 여의도, 강남·상암동 일대에서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티맵은 서울시 C-ITS 신호등 설치 확대에 맞춰 해당 서비스 범위도 순차적으로 넓힐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0월 서울시와 체결한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협약의 결과물로, 서울시 교통 데이터와 플랫폼을 결합해 이용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첫 사례로 꼽힌다. SK텔레콤 AI기반 위치 분석 플랫폼 '리트머스(LITMUS)'의 위치 기반 이벤트 분석 기술과 실시간 메시징 기술을 기반으로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시간 신호등 잔여시간 표출 서비스는 티맵 내 신설된 '연구소' 항목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연구소는 티맵모빌리티가 준비하고 있는 기능을 사용자가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향후 졸음운전 방지, 터널 내 측위 등 차별화한 기술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연구소는 안드로이드 버전에서 우선 선보이며 iOS 스마트폰은 2분기 중 업데이트 예정이다.

김유리 티맵모빌리티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서울시 외 다른 지자체와도 협력해 다양한 지역에서 실시간 신호등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신호등 정보뿐만 아니라 버스 전용차로나 터널 내 혼잡도 등 지능형 교통시스템 데이터들을 결합해 운전자에게 유용한 정보 제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관 SK텔레콤 로케이션 담당은 "SK텔레콤의 로케이션 인텔리전스(Location Intelligence) 기술을 집약해 V2X 서비스의 하나인 실시간 신호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SK텔레콤은 LITMUS를 통해 이동 가치의 혁신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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