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CATL, 3월 배터리 감산설 부인

2022-03-0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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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리튬 가격, 톤당 50위안 넘어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 300750, SZ)가 세간에 떠도는 배터리 감산설을 부인했다. 

3일 중국 정보통신(IT)매체 IT즈자 등에 따르면 이날 CATL은 최근 시장에서 떠도는 CATL과 일부 리튬인산철(LFP)배터리 제조업체가 3월에 감산할 계획이라는 내용의 루머를 부인했다. 
다만 CATL은 3월 감산 계획 루머를 부인했지만 업계에선 전반적으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원가 상승 부담 압박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라고 IT즈자는 짚었다. 실제 리튬 수급 불균형으로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 가격이 지난해부터 치솟고 있다. 특히 배터리급 탄산리튬은 지난 2일 50만 위안 고지를 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0% 급등했다. 

IT즈자는 과도한 가격 상승이 수요를 억제할 수 있다면서 미들·다운스트림에서는 과도한 가격에 대한 거부감이 이미 나오고 있고, 특히 배터리 완성품 공장도 동력 배터리 공급 부족 문제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일부 제조사들이 감산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전리 중국 리튬산업연구소 설립자는 업계에서 톤당 50만 위안이 넘는 탄산리튬을 모두 사지 않겠다는 집단적인 보이콧 움직임이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4일부터 열리는 중국의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국인민대표회의)에 관련 내용이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쩡위췬 CATL 회장은 양회 기간 중국 내 리튬 공급과 가격 안정화를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상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쩡 회장은 "현재 리튬 수급 불균형으로 업체들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국내 리튬 채굴을 강화하고 공급사슬 안전을 보장해야 하며, 혁신 및 과학·기술 역량을 강화해 자원 순환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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