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코미코, 자체 콘텐츠로 글로벌 웹툰시장 보폭 확대…"100개 제작중"

2022-02-2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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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코 웹툰제작 스튜디오 신설…웹툰 플랫폼·제작사 출신 PD·작가 영입

[사진=NHN]


NHN의 웹툰서비스 코미코가 웹툰 제작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오리지널 웹툰을 포함한 100여개 작품을 자체 제작하고 있다. 자체 제작 콘텐츠를 확대해 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이려는 포석이다.

NHN은 코미코 웹툰 제작 스튜디오를 통해 100여개 작품을 자체 제작 중이며 코미코의 주력 장르인 로맨스·판타지를 중심으로 오리지널 웹툰과 흥행 IP 기반 웹툰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코미코는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4600만건을 기록했고 지난 2020년 출시된 포켓코믹스는 작년 북미 매출이 전년 대비 6.5배를 기록하며 성장하고 있다.
NHN은 올해 자체 제작 콘텐츠를 앞세워 글로벌 웹툰 사업 확대를 가속한다. 글로벌 선두 여성향 웹툰 플랫폼을 목표로 삼았다. 아시아와 북미 지역을 넘어 유럽과 남미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코미코 영문판 서비스 '포켓코믹스'는 지난 1월 프랑스어 서비스를 시작했고 오는 2분기 중 독일어 서비스 출시를 앞뒀다. '레이디 투 퀸', '아무튼 로판 맞습니다' 등 기존 인기 작품을 현지 언어로 번역해 제공하는 동시에, 제작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자체 콘텐츠를 확대해 성장할 계획이다.

NHN은 코미코 자체 제작 콘텐츠 강화를 위해 웹소설, 드라마 등 웹툰 원작으로 활용할 IP도 적극 발굴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로맨스 판타지 전문 웹소설 레이블 '라비앙로즈'를 론칭하고 웹소설 원작의 노블코믹스 제작에 나선다. 라비앙로즈 레이블은 인기 작가 다수와 계약을 마쳤고 향후 코미코 웹툰 제작 스튜디오와 시너지를 토대로 출간 웹소설의 웹툰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NHN은 해외에서 많은 인기를 끈 K-드라마를 원작으로 드라마코믹스 제작에도 나선다. '아내의 유혹', '명랑소녀 성공기' 등 국내 외에서 화제성이 높았던 드라마, 영화 판권 10여 개를 원작사로부터 확보했다. 이들 작품을 웹툰 문법에 맞게 각색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인다. 코미코 첫 드라마코믹스로 '옥탑방 왕세자' 원작에 판타지적 요소를 강조한 작품을 준비 중이다. 오는 5월 연재가 시작된다.

NHN은 웹툰 작가 양성과 발굴을 위한 창작자 복지도 강화한다. 계약 작가들을 대상으로 전용 작업실과 기기를 무상 제공하는 등 복지 차원의 혜택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작가들과 상생할 수 있는 코미코 생태계를 구축하고 플랫폼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한다.

김일경 NHN 코미코사업본부 이사는 "코미코는 장르 특화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여성향 웹툰 시장을 개척해왔다"며 "수년 간 주력 장르에 대한 서구권 독자들의 수요를 확인하고 제작 인프라를 확대 구축해 왔고, 올해부터는 내부 스튜디오와 레이블 통해 차별화된 킬러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에 적극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N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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