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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이 어닝쇼크급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당분간 적자폭이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GS리테일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조6545억원, 영업손실은 255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의 GS리테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15억원으로 이에 크게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GS리테일은 GS리테일 계열사를 합친 통합몰 '마켓포'와 배달 앱 '우리동네딜리버리'(우딜) 등의 디지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디지털 사업의 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는 기존에도 있었으나 타 사업의 실적 개선으로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고 판단했었다"며 "하지만 디지털 사업부의 연간 적자가 700억원, 성장률도 2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보이면서 여러가지로 의문부호가 붙는다"고 분석했다.
이어 "디지털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노출되기는 했으나 최근 주가 하락으로 상승여력이 29% 수준임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한다"며 "하지만 실적 전망치를 하향하면서 목표주가는 기존 4만1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하향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