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김동연 토론] 金 '기본소득·대장동' 파고들자...李, 한 질문에 답 안 했다

2022-02-0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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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기본소득... 성과 없는 대통령이 선거 공약 집착"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왼쪽)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2일 기본소득과 대장동 관련해 "국가지도자가 신뢰를 줄 수 있으려면 (대장동에 관련해서) 분명한 입장과 국민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것을 해줬으면 한다"고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다.[사진=연합뉴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2일 기본소득과 대장동 관련해 "국가지도자가 신뢰를 줄 수 있으려면 (대장동에 관련해서) 분명한 입장과 국민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것을 해줬으면 한다"고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다. 이 후보는 해당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CBS라디오 '한판승부' 주관으로 진행된 '대선후보 정책 토론회'에서 "중요한 건 지도자의 신뢰 문제다. 부총리 시절 국회 질의 때 책임자를 찾으니, 1급 간부가 일어났다. 그때 제가 '위임전결권 줬지만 제 책임'이라고 했다"면서 '대장동 의혹'에 대한 이 후보의 책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제가 여러 대통령 모시고 일해봤다"며 "이번 정부에서 부총리, 지난 정부에서 장·차관을 했다. 성과 높지 않았던 대통령이 범하는 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이 범하는 우려의 예로 "선거 공약에 집착하는 것"이라며 "이번 정부는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이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공약 중) 그럴 가능성 높은 게 기본소득이다. 공약의 실천 가능성에 대해 국민을 위해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 후보는 김 후보의 이런 비판에 "여러 가지 말씀해주셔서 답변을 다 드리긴 어려울 것 같다"고 곤혹스러워하며 "선거공약은 지킬 수 있는 것만 하는 게 원칙"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후보가 지적한 공약 실천 가능성에 대해 "보편적 기본소득 문제는 그 측면에서 국민들의 의견을 들어서 국민들의 의사 충분히 존중해서 위원회 형태로 충분히 검토해서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저는 정치인이 자기 고집을 부리거나, 자기 가치 신념을 실현하기 위해 정치·정책을 집행해서는 안 된다는 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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