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의, 안산지역 제조업체 설 명절 실태조사 결과 발표

2022-01-2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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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상여금…'지급할 것', 51.3%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영향…'부정적', 53.3%

안산상공회의소 전경 [사진=안산상공회의소]

경기 안산상공회의소가 지난 5~14일까지 관내 제조업체 15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안산지역 제조업체 설 명절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해 주목된다.

21일 안산상의에 따르면, 안산지역 제조업체의 설 명절 휴무 기간은 평균 5.3일로, 5일간 휴무 업체(80.5%)가 가장 많았으며, 6일 이상 휴무 업체(13.4%)가 그 뒤를 이었다.

설 상여금은 응답 업체의 51.3%가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21.9%는 상여금 대신 선물을 지급하겠다고 응답했다.

전년 대비 체감경기에 관한 질문에는 48.3%가 ‘지난해와 유사’를, 41.1%가 전년 대비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악화된 사유는 ‘내수 침체’(44.0%)가 가장 많았으며, ‘수출 감소’(17.4%), ‘고용환경 변화’(13.8%) 등의 순이었다.

특히 오는 27일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인해 53.3%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했고,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을 위해 필요한 지원시책을 묻는 질문에는 ‘정부 자금 지원’(42.8%)으로 답한 기업이 가장 많았다.

이외, 올해 희망하는 지원시책을 묻는 질문에는 ‘인력 지원’(41.5%)으로 응답한 기업이 가장 많았으며, ‘경영안정 자금’(27.7%), ‘세제·세정 지원’(17.6%), ‘판로 지원’(9.4%), ‘경영 컨설팅’(1.3%)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안산상의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지속된 코로나19로 인하여 외국인 근로자 수급 문제에 따른 인력난과 글로벌 공급망 악화로 인한 원자재 가격 인상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인력 채용과 원자재 수입 관세 완화 등 기업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관계부처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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