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는 오는 1월 27일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을 자체적으로 1주일 먼저 적용해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산업재해와 환경재해 등으로 지속적인 인명사고가 발생하는 것에 대한 책임 소재를 명확하게 하여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시민과 종사자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함을 목적으로 2021년 제정된 법률이다.
더불어 중대재해 전담관리부서 신설, 경영진 현장점검, 직원들의 안전사고예방을 위한 작업안전수칙 정비, 시민들을 위한 도시철도 안전이용수칙 등을 마련해 한발 빠르게 법 시행에 빈틈없이 대응하고 있다.
이에 공사는 안전관리처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대재해 전담관리부서를 구성하고 안전관리자를 보강하는 등 기존의 안전 조직을 강화했으며, 차량․전기․토목 등 분야별로 안전 전담 TF 요원을 두어 중대재해에 대응하도록 했다.
또한 홍승활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은 지난 19일 3호선 청라언덕역과 남산역을 방문해 역사 시설물과 국내 최장 길이의 에스컬레이터에 대한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이어 20일에는 월배차량기지를 찾아 전동차 중정비 작업공정 중 하나인 크레인 중량물 취급 절차와 궤도특수작업차량 연결작업에 대한 위험 감소대책을 확인했다.
더불어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작업절차서 현행화와 작업안전수칙도 정비했으며, 역 업무 안전 수칙도 신규 제작해 부착할 방침이다. 작업공정의 핵심 책임자인 관리감독자(팀장, 역장)들의 역할도 강화했다. 보수작업 등으로 터널 진입할 때는 먼저 안전교육 실시, 안전 수칙 낭독, 보호구 착용 등을 확인한 후에 작업에 들어가도록 했다.
또한 자회사인 메트로환경과 도급사업장의 안전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작업공정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안전보건교육 지원, 안전보건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공생 협력할 예정이며, 도시철도 이용 승객의 중대시민재해 예방을 위해 역사 시설물을 점검하는 한편‘도시철도 이용안전수칙’을 제작해 역사 승강장, 대합실에 부착할 방침이다.
대구도시철도공사 홍승활 사장은“단 한 건의 중대재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온 힘을 다하고, 시민들께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철도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는 대구시와 대구의료원이 지난 2014년 12월부터 시작한 달구벌건강주치의 사업이 지역 취약계층 진료 지원사업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사업이 되었으며, 의료취약계층 진료 지원사업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이에 달구벌건강주치의 사업 전담팀은 의사 1명, 간호사 2명, 사회복지사 1명으로 구성되어, 지역사회에서 발굴, 의뢰된 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방문 상담, 입원과 외래진료, 간병 등의 복지서비스를 통합 지원한다.
또한 협력병원인 대구지역 5개 대형병원과의 연계로 심도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으로 의료혜택에서 소외되는 시민들에게 신속한 의료지원과 관련 기관 연계 서비스 등 대상자 중심의 맞춤형 통합서비스 제공으로 대구시민의 건강안전망 실현에 힘쓰고 있다.
이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80% 이하인 경제적 취약계층 중 달구벌건강주치의 실무추진 위원회 심의 통과 후 결정되며, 진료비의 경우 본인 부담금 중 70%는 대구시에서 나머지 30%는 대구의료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의료원이 지난해부터는 상․하반기 ‘찾아가는 사업 설명회 개최’로 관련 기관과 더욱 적극적인 연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사업 초기 의료비 지원 외 약제비 및 간병비 지원에 그치던 것을 입원 물품과 구급 차량 지원 등으로 분야를 확대하여 더욱 세심한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21년 말 기준으로 가정 방문 서비스 1151명, 외래진료 4494명, 입원진료 1만3308명 등 높은 성과를 내며 의료취약계층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김승미 대구의료원장은 “코로나19 전담병원 운영과 취약계층 지원을 병행하는 데 어려움이 많지만, 공공의료 사업 또한 의료원 본연의 임무이기에 코로나19 치료와 방역은 물론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의료원 전 직원이 합심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