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내 코로나19 감염을 최소화하고, 탑승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도입했다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에 태그리스 페이 앱을 설치한 뒤 선·후불형 교통카드를 등록하면, 승·하차 때 교통카드 단말기에 카드 접촉 없이 결제가 이뤄진다.
차량에 설치된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 비콘(Beacon)과 탑승객 스마트폰 사이 블루투스 무선 통신을 통해 승·하차 여부 등이 판별된다.
경기도는 이달부터 2층 버스와 양문형 버스를 제외한 212개 노선 1760대에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오는 24일 김포를 시작으로 다음달 21일 의정부·양주·포천에 도입한다.
오는 3월에는 수원을 비롯한 20개 시·군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탑승객이 서비스 지원 버스인지 확인할 수 있도록 버스 외부에 태그리스 스티커를 부착하는 한편 경기버스정보앱의 위치안내 서비스에 아이콘으로 표시할 예정이다.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거나 환승할 경우에도 스마트폰 스크린을 켠 상태에서 카드 단말기에 태그하면 결제·환승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개발사는 서비스 초기 안착을 위해 앱 최초 설치 시 3000원, 서비스 이용 탑승 시 1000원 교통카드에 충전해주는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는 이 서비스 외에도 오는 10일부터 96개 노선 277대를 대상으로 탑승 시 자동으로 검표되는 예약제 시외버스를 도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