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태 전 보건복지부 차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임 이사장에 취임했다.
강도태 건보공단 신임 이사장은 3일 취임사를 통해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지금을 건강보험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 정책과 현장이 일체화된 건강보험의 미래를 설계하고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 이사장은 "정책과 현장 실행이 일체화된 건강보험의 미래를 설계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으로서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의료역량을 높여 코로나19 대응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 이사장은 이날 저출산고령화 및 4차 산업혁명의 기술변화가 건강보험에 미치는 영향에 대응하고 코로나19 사태로 드러난 보건의료 전반의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장성 강화, 보험료부과체계 2단계 개편을 통한 모두가 함께 누리는 건강보험제도 실현 △공공의료의 확충과 서비스의 질적 제고를 위해 공단역할 강화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재정관리 △예방중심의 포괄적인 건강관리체계 구축 △노후생활을 보장하고 미래에 대비하는 장기요양보험 △보건의료분야 최대 공공기관으로 ESG경영 선도 및 조직문화 발전 등 중점추진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특히 "초고령사회, 보험재정 100조 시대를 앞두고 건강보험 재정을 무엇보다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건강보험 미래대비 재정전략을 마련해 보험료 부담 감소와 인상부담, 법정수준 이하의 한시적인 국고지원, 근절되지 않는 불법·부담청구 등 재정이슈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