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쉬운 뉴스 Q&A]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부작용 괜찮을까요?

2021-12-3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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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로비드, 알약 3개 하루 2회 5일 복용

증상 나타나면 5일 이내 투약 시작해야

[사진=연합뉴스]
 

국내 보건당국이 미국 화이자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긴급사용을 승인해 내년 중순이면 국내에서 사용될 전망입니다. 

‘팍스로비드’는 국내에서 처음 도입하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로 단백질 분해효소를 차단해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단백질이 생성되는 것을 막아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합니다. 경증에서 중등증의 고위험 비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증상 발현 5일 내에 투여했을 때 입원·사망 환자 비율이 88% 감소한 것으로 확인된 약입니다.
아주 쉬운 뉴스를 통해 식약처가 긴급사용 승인한 팍스로비드의 복용 방법과 부작용 우려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Q. 팍스로비드 복용 방법은 무엇인가요?

A. 두 종류의 알약을 한꺼번에 먹어야 합니다. 니르마트렐비르 2정과 리토나비르 1정씩인데요. 2알+1알, 총 3알을 하루 두 차례 12시간마다 5일간 복용하면 됩니다. 니르마트렐비르는 단백질 효소의 증식을 억제하고, 리토나비르는 약효가 체내에서 오래 작용할 수 있도록 돕는 약입니다. 두 가지가 결합돼야 실제 기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코로나19 양성 진단을 받고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에 가능한 한 빨리 투여해야 합니다.
 
Q. 투여 대상이 정해졌나요?

코로나19 확진 환자 중 중증 이행 가능성 위험이 높은 경증 및 중등증 성인 환자와 12세 이상, 체중 40kg 이상 소아 환자에 투여할 수 있습니다. 임부는 유익성이 위해성을 상회하는 경우, 수유부는 수유 일시 중단과 함께 투여 가능합니다. 중증 간장애나 신장장애 환자는 투여를 권장하지 않습니다. 중등증 신장장애 환자는 니르마트렐비르 투여 용량을 반으로 줄여 투여합니다.
 
Q. 팍스로비드와 병용하면 안 되는 금기 약물이 있나요?

A. 함께 투여했을 때 약물의 체내 농도가 증가하거나 팍스로비드의 효과를 감소시킬 우려가 있는 약물을 병용 금기 약물로 정했습니다. ‘CYP3A 기질로서 리토나비르 병용투여 시 해당 약물의 체내 노출이 증가하여 생명을 위협하는 반응이 발생할 수 있는 경우’ 또는 ‘CYP3A 유도제로 니르마트렐비르나 리토나비르의 노출을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는 약물’입니다. 해당 약물 중엔 부정맥이나 고지혈증, 통풍, 협심증 같은 질환에서 사용되는 약물이 포함돼 있습니다. 다만 해당 질환이 있더라도 팍스로비드 투여 중 일시적으로 특정 약물 사용을 중단할 수 있으면 투여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약물 사용과 관련한 내용은 의료진과 상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Q.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나요?

A. 시험관 내 시험 결과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뮤 등 여러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항바이러스 효과가 확인됐습니다. 다만 오미크론에 대해선 시험관 내의 시험을 통해 확인된 바가 아직 없습니다. 임상시험 결과에선 전체 대상 환자의 98%가 델타 변이에 감염됐고 팍스로비드 투여군이 시험군 대비 입원·사망환자의 비율을 88% 감소시켜 델타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단백질의 효소가 단백질 증식을 억제하도록 하는 팍스로비드의 작용기전 등을 고려할 때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Q. 팍스로비드 복용 후 우려되는 부작용은 없나요?


A. 임상시험을 통해 관찰된 주요 부작용으로는 미각이상, 설사, 혈압상승, 근육통 등이 있었으나 대부분 경미한 부작용이었습니다. 만약 부작용 발생 시 업체, 의료기관, 환자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신고할 수 있으며, 부작용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Q. 부작용으로 발생한 피해는 보상 가능한가요?

A. 팍스로비드 복용으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 의약품과 부작용 간 인과성이 인정되면 부작용 피해 보상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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