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집단발병 사례가 전북과 광주에서 새로 나왔다.
12월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전북 익산 유치원과 관련한 감염자 20명과 광주 동구 공공기관 관련 감염자 9명이 오미크론 집단발병자로 새로 추가됐다. 남아있는 익산 유치원과 광주 공공기관 관련 오미크론 감염 의심자는 각각 35명과 8명이다.
또한 감염된 유치원생이 다니는 학원에서 3명, 유치원생의 가족이 다니는 또 다른 유치원에서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해당 유치원을 다녀간 외부강사가 방문한 전북 부안의 어린이집에서도 7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익산 유치원 관련 감염·의심자는 55명을 기록 중이다. 이 강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자지만 돌파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공공기관 관련 사례에서는 오미크론 감염자 9명 중 3명이 이 기관에서 함께 근무하는 직원이다. 확진 직원들이 이용한 남구 봉선동의 한 식당의 종사자, 손님 등 전체 감염·의심자는 17명이다.
당국은 공공기관과 식당 중 어디서 먼저 확진자가 나왔는지를 밝히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두 지역의 집단감염을 포함해 이날 추가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모두 49명이다. 이들과 관련한 감염 의심자 43명에 대해서는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새로 확인된 확진자를 포함해 오미크론 변이 누적 확진자는 227명, 감염 의심자는 51명이다. 감염자와 감염 의심자를 더한 '오미크론 변이 관련 사례'는 92명 증가한 278명을 기록 중이다.
현재 278명은 모두 경증으로 이들 중 5명에게서 폐렴이 확인됐지만 위험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