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은 B737 여객기가 인천공항에서 착륙 도중 돌풍으로 인해 활주로를 이탈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되었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대규모 대면 훈련이 제한적인 상황임을 감안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 비상관리센터에서 도상훈련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참석자들은 훈련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즉각적인 상황전파 △긴급출동을 통한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사상자에 대한 구급 및 의료지원 △여객 및 탑승자 가족에 대한 안내 및 지원활동 등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른 13개 주요 협업기능에 대한 토론훈련을 진행하며 위기상황 대응절차를 검증 및 숙지하였다.
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민관 합동훈련을 통한 재난대응 역량향상'이라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시행 취지에 맞게 이번 달 초 부천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와 공동으로 '항공기사고 기내탈출 실습훈련'을 시행하였으며 해당 훈련영상을 이번 도상훈련 과정에도 활용함으로써 도상훈련의 효과성을 제고한 바 있다.
또한 도상훈련 후 훈련 참석자들은 인천공항 모형항공기 훈련장으로 이동해 인천공항 소방대의 '모형항공기 실화재 진압훈련'을 참관하며 화재 등 위기상황 대응역량을 강화하기도 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류진형 안전보안본부장은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및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향후 항공수요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통해 위기상황에 대비한 신속대응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여객 분들께 더욱 안전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