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청사, 일주일 만에 얼굴인식 출입시스템을 잠정 중단

2021-11-2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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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이용 시 마스크 벗어야…입주 직원 불안감 해소 차원

정부가 재가동한 지 일주일 만에 정부청사 얼굴인식 출입시스템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연일 3000명을 넘어서면서, 일시적으로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얼굴인식 출입시스템에 대한 부담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정부청사 얼굴인식 출입시스템을 22일부터 잠정 중단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지난 15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정부청사 얼굴인식시스템을 운영해왔다.
정부청사관리본부가 일주일 만에 얼굴인식 출입시스템 중단에 나선 데에는 급증하는 확진자 때문으로 분석된다. 얼굴인식 출입시스템 이용 시 일시적으로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만큼, 정부청사 직원들의 코로나19 불안감이 커진 것이다.

실제 코로나19 확진자는 연일 3000명을 웃돌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120명을 기록 5일 연속 3000명을 넘어섰다. 21일 역시 오후 6시 기준 확진자(부산 제외)가 전일 동시간대 보다 290명 늘어난 1600명에 달했다. 최근 추세를 감안하면 6일 연속 3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청사 방역 강화를 위해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화될 때까지 얼굴인식 출입을 중단하고 향후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얼굴인식이 가능한 프로그램 보완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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