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회 잡지의 날’을 맞이해 뜻깊은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이하 문체부)는 오는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념식을 열고 잡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을 전수한다.
보관문화훈장은 남윤성 엠굿 대표이사가 받는다. 남윤성 대표이사는 1989년에 미술대학 교육 수험지인 월간 <미대입시>를 창간해 지금까지 발행해오면서 미술대학 지망생과 미술교육자에게 입시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망생들의 실기 능력을 향상했다. 또한 미술입시 관련 누리집(엠굿)도 개발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등 미술문화 대중화에 기여했다.
대통령 표창을 받는 전재성 ㈜매거진플러스 대표이사는 여성종합잡지 월간 <퀸(Queen)>을 발행해 다양한 생활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했다. 이어 월간 <오가닉 라이프(ORGANIC LIFE)>도 발행해 건강한 식생활 문화를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송영용 ㈜엠디 대표는 1999년부터 월간 <엠디(MD) 저널>을 창간·발행해 의료지식과 건강정보를 깊이 있게 제공하고 관련 산업의 발전을 견인했다.
이외에도 친환경, 주택, 야외활동(아웃도어),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잡지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은 10명이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잡지의 날’은 근대 잡지의 효시인 육당 최남선의 <소년>지 창간일(1908년 11월 1일)을 기념해 1965년에 지정된 날로서, 올해로 56회째를 맞이한다. 정부는 매년 ‘잡지의 날’을 기념해 잡지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함으로써 잡지인의 사기 진작과 관련 업계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수상자들과 잡지업계 종사자들의 공로에 대해 감사와 축하를 전하며, “디지털매체로의 급격한 전환으로 인해 잡지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지식문화 콘텐츠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재도약을 꿈꾸어야 한다”라며 “정부와 잡지업계가 함께 지혜를 모은다면 결실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