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건, 이란 신임 외교차관과 통화...동결 자금 문제 논의

2021-10-13 22:44
  • 글자크기 설정

이란, 동결 원화자금 문제 해결 촉구

최종건 외교부1차관 [사진 = 연합뉴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알리 바게리 카니 이란 신임 외교부 정무차관과 첫 통화를 하고 동결 원화자금 문제를 포함한 양국관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13일 외교부에 따르면 최 차관은 통화에서 한·이란 관계의 중요성을 중심에 두고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 재개를 위해 필요한 외교적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바게리 차관은 동결 원화자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면서 JCPOA 관련 이란 측 입장을 설명했다.

이란은 2010년 이란 중앙은행 명의로 IBK기업은행과 우리은행에 원화 계좌를 개설하고 원유 수출 대금을 받아왔는데, 미국 정부가 2018년 이란 중앙은행을 제재 명단에 올리면서 이 계좌를 통한 거래가 중단됐다. 한국에 동결된 이란 자금은 70억 달러(약 8조3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또한, 최 차관은 바게리 차관에게 코로나19 위기를 겪고 있는 이란 정부와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가능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아울러 양 차관은 앞으로 동결자금 문제 등 여러 양자 현안을 긴밀히 협의할 수 있는 직접 소통채널 역할을 해나가기로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