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도 ‘일당백’ 기능이 기본…‘올인원 제품’ 관심↑

하나의 가전제품을 사더라도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에 기본 기능은 물론 새로운 성능을 접목한 '올인원 제품'이 주목 받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대거 탑재한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가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청소기는 라이다 센서·3차원(3D) 센서·인공지능 사물 인식 솔루션 등이 탑재됐다.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청소를 마친 뒤에 본체가 충전기인 ‘청정스테이션’으로 복귀해 충전을 시작한다. 이와 동시에 공기압 차를 이용해 에어펄스 기술로 먼지 통을 자동으로 비워주는 기능도 갖췄다.

이 제품은 ‘스마트싱스 펫’ 서비스를 통해 반려동물을 돌볼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미리 설정해 둔 시간과 장소에서 반려동물의 일상을 녹화해 보여주는 ‘일상기록’과 자율주행을 하다 반려동물을 인식하면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펫 찾기’ 기능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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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심하게 짖거나 장시간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는 등 이상행동을 하면 이를 감지해 알려주기도 한다. 반려동물의 안정에 도움이 되는 음악을 제품에 탑재된 스피커로 들려주거나 스마트싱스에 연동된 삼성 스마트 TV에서 영상을 재생해주는 기능도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 4월 비스포크 제트 봇 AI가 출시된 이후 전체 로봇청소기 매출이 지난달 말까지 누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성장했다. 비스포크 제트 봇 AI가 전체 로봇청소기 매출의 60%를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LG전자는 국내 최초로 물이 지나는 정수기 내부 전 구간을 고온수로 살균해주는 ‘퓨리케어 상하좌우 정수기’를 내놨다. 이 정수기는 물을 걸러주는 필터부터 물이 흐르는 직수관까지 주 1회 정기적으로 고온살균한다.

원할 때마다 버튼을 눌러 직수관과 출수구 고온살균 기능을 각각 추가로 작동할 수 있다. 이에 따라 99.99% 살균하기 때문에 세균이나 물때 걱정 없이 정수기 내부 위생 상태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자동 청소 기능까지 갖춰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다.

아울러 위니아딤채는 국내 최초로 와인까지 보관 가능한 김치냉장고 ‘위니아 보르도 스페셜’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와인 보관에 특화된 보르도 스페셜룸에서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 △스파클링 와인 등 와인 종류별 맞춤 저장 온도를 지원한다.

또한 김치냉장고 본연의 기능을 넘어서 최적 온도 및 습도 유지, 저진동에 탁월한 성능 구현으로 가정에서도 고급 레스토랑 와인 본연의 향과 맛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와인 보관에 적합한 최적 온도를 제어할 수 있도록 스마트 컨트롤을 적용했다.

 

모델이 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 ‘위니아 보르도 스페셜’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위니아딤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