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3000명대를 넘어섰다. 국내에서 첫 환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1년8개월여 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273명 늘어 누적 29만8402명이라고 밝혔다.
1주일 전인 지난주 토요일(18일)의 2087명과 비교하면 1186명 많다.
특히 내주부터는 추석 대규모 인구이동의 여파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전국적 대확산이 우려된다.
더구나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델타형' 변이의 전염력이 강하고, 접종률이 높은 해외 국가에서도 '돌파감염' 등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속출하는 추세여서 이번 4차 대유행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245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81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