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기후 변화 대응 ‘클린에너지 프로젝트’ 모금액 1조원 돌파

2021-09-2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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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사진=로이터/연합]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주도하는 클린에너지 프로젝트가 10억 달러(약 1조2000억원)가 넘는 기금을 모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카탈리스트’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빌 게이츠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민·관 협력 투자 프로젝트다. △그린 수소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 △장기 에너지 저장 △탄소 포집 등에 투자한다.

세계적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자선재단이 향후 5년간 1억 달러(약 12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고, 세계 최대 철강업체 아르셀로미탈과 아메리칸에어라인스그룹도 1억 달러를 투자한다.

앞서 빌 게이츠는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인프라 예산안 통과를 조건으로 15억 달러(약 1조7500억원) 투자를 약속했다.

빌 게이츠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프로젝트가 내년에 시작될 것”이라며 “핵심 파트너로 20곳의 회사를 모집하고 민간 자본을 30억 달러(약 3조6000억원)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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