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오빠' 권순욱 감독, 복막암으로 별세…향년 39세

2021-09-0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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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권순욱 감독 [사진=권순욱 감독 SNS]


가수 보아(본명 권보아)의 둘째 오빠이자 광고·뮤직비디오 감독인 권순욱씨(39)가 복막암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39세.

보아의 첫째 오빠인 피아니스트 권순훤씨와 보아 등 유족은 권순욱 감독이 5일 오전 0시 17분 별세했다고 SNS를 통해 알렸다.
권순훤씨는 "코로나19로 친인척분들과 장례를 진행한다. 따뜻한 마음의 위로 부탁드리며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고인은 올해 5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의학적으로는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고 한다. 복막에 암이 생겼고, 전이에 의한 4기 암이다. 예후가 좋지 않은지 현재 기대여명을 2~3개월 정도로 병원마다 이야기한다. 왜 나에게 이런 꿈에서나 볼 법한 일이 나타난 건지 믿을 수 없지만 현실"이라고 말하며 투병 사실을 알렸다.

고인은 지난 2005년 영상제작회사 '메타올로지'를 설립한 뒤 걸스데이 '반짝반짝', 마마무 '피아노맨', 보아 '온리 원' 등 뮤직비디오와 광고, 드라마 등을 연출해왔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3호실이며, 발인은 7일 오전 7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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