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해 군위군 통합신공항추진 위원회(회장 박한배)는 지난 10일 경상북도의원들에게 군위군의 대구편입에 협조를 요청하는 서한문을 보냈다.
이는 군위군의 대구편입과 관련하여 경북도가 오는 8월 25일 도의회 상임위인 행정보건복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9월 2일 본회의에서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라 경북도의원에게 협조문을 보냈다.
한편, 대구시와 경북도는 통합신공항 이전지(군위·의성) 결정을 위해 지난해 7월 30일 군위군에 대구시 편입을 약속했고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대구시의회는 지난 6월 30일 관할구역 변경안을 찬성 의결했고, 시는 지난달 13일 행정안전부에 건의서를 제출했다.
'경북 관할구역 변경(안)에 대한 의견 청취' 건은 소관 상임위원회인 행정보건복지위원회 논의를 거쳐 다음 달 2일 제2차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당시 도의회 재적 의원 60명 가운데 53명이 편입에 동의하는 데 서명을 했다.
그러나 경북도의회 의견 청취를 앞두고 소관 상임위원회 등 의원들의 태도가 엇갈리는 분위기여서 어떤 결론이 도출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20일 도의회 제32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다시 한번 의원들에게 찬성 의견을 요청했다.
군위군 통합신공항 추진위는 편입에 대한 일부 도의원들의 회의적인 입장에 23일 8시 30분부터 군위군 소보면 추진위원들을 시작으로 읍면 릴레이 자전거 행진을 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읍면 위원장들은 호소문을 통해 군위군의 대구편입이 약속대로 신속하게 추진할 것을 호소했다. 또한 추진위원회는 릴레이 행진을 마치고 16시에 군위군청에서 경북도의회를 향해 군위군의 대구편입을 신속하게 처리해 달라고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경북도의회가 군위군의 대구편입에 대하여 망설이는 것은 지역사회의 합의를 통해 추진해 온 통합신공항의 시작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경북도의회의 책임 있는 결정을 요구했다.
이어 “군위군에는 대구편입이 흐지부지된다면 통합신공항 추진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군위군 통합신공항 추진위는 더 이상의 기다림은 없으며, 군위군의 대구편입 없이는 통합신공항은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