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루핏’으로 동해안 전방에 많은 비가 내렸고, 이로 인해 많은 쓰레기가 기사문항 일대에 발생했다. 이에 108전대 장병 20여명이 기사문항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의 해양정화활동을 진행했다.
한편, 양양항공대는 지난 3일과 8일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두 차례나 긴급 이송하는 등 다양한 해상치안과 구조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최정환 청장은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할 수 있는 해양경찰이 되기 위해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12일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이모씨는 부정맥, 최모씨는 심방세동 증세가 발생해 울릉의료원에 내원했으며, 울릉의료원은 육상 대형병원 진료가 요구되는 상태로 판단해 11일 오전 07시 39분경 응급이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청은 환자 상태를 고려해 양양항공대 소속 회전익항공기(헬기)를 급파, 오전 08시 57분경 응급환자를 헬기에 편승시켰고 오전 09시 50분경 강릉 공군기지에 대기 중인 강원소방 119 구급차에 이모씨, 최모씨를 인계했다. 환자는 강릉 A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올해 동해해경청에서 울릉도 응급환자를 이송한 횟수는 총 28회 31명(경비함정 8회 10명, 헬기 20회 21명)이다.
동해해경은 지난 11일 새벽 4시 45분께 강릉항에서 출항을 준비하던 외국인선원 A씨로부터 어구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즉시 출동한 강릉파출소 순찰팀은 순찰차 내 차량용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화재 진압 후, 파출소와 인근 어촌계로부터 소화기를 추가로 지원 받아 새벽 5시 2분께 화재를 완전히 진화했다.
이날 출동한 119소방에 의하면, 전기 누전으로 인해 최초 전기 차단기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창고 벽면 일부가 불에 탄 것 이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홍철 과장은 “어민들의 생활터전이자 소방안전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어구 창고 등의 화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순찰을 강화하고, 화재사고 발생 시 인력과 장비를 적극 지원하여 인명 및 재산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