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가 6·25전쟁 개전 초기 낙동강 방어전투에 특공대로 참여해 주요 고지 점령에 전환점을 마련한 송효석(1928.7∼2019.9) 육군 소위를 '8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30일 선정했다
1950년 8월 5일 송효석 소위가 있던 제1사단은 6·25전쟁서 적 3개 사단과 9일간에 걸친 낙동강 연안 방어전투를 벌였다.
특공대원 12명은 은폐하고 있던 적 전차 진지 침투에 성공해 총 5대 중 4대의 전차를 파괴하고 1대를 노획했다. 작전 도중 북한군 극비문서도 찾아내 국군 대응책 수립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특공대 활약으로 적 위협에서 벗어난 제12연대 3대대는 369고지 일대에 숨어 있던 적을 공격했고, 제2대대도 201고지로 무사히 진출해 야간 공격으로 빼앗긴 고지를 점령했다.
1928년 7월 전남 강진군 성전면에서 출생한 송 소위는 1946년 11월 육군에 입대해 제1사단 12연대 3대대에 배속됐다. 당시 계급은 일등상사였다. 1950년 12월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그는 육군 소위로 2계급 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