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관광레저용지에 1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개발이 이뤄진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테마마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총 투자비 1조원 규모의 투자를 제안한 웨스턴리버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은 27일 기업이 제출한 사업제안서 평가를 위해 관련 민간전문가와 공무원 11인으로 구성된 평가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개발계획, 재무·운영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28일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했다.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은 새만금 내수면에 특색있는 해양레저관광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민간주도 투자사업이다. 인센티브로 투자자에게 수상태양광 발전사업권 100MW를 부여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산업투자형 발전사업 공모를 통해 SK 데이터센터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데 이은 두 번째 대규모 투자·개발사업이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웨스턴리버컨소시엄은 전북 부안군 하서면 장신리 인근 공유수면에 △새만금 수자원을 활용한 5km 길이의 관광수로와 △400가구 규모의 커넬타운을 조성하고 △애니멀파크·그린파크 등 체험시설 △54홀 규모의 골프장 등을 통해 연간 500만명이 찾는 자족적 친환경 관광정주도시를 실현하겠다는 구상을 제안했다.
개발청은 친환경 개발계획에 토대를 둔 다양한 체험형 관광시설과 편의시설 등을 실행해 새만금이 일(관광)과 삶(체험), 쉼(휴양)이 조화된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2745명의 고용유발 등 약 1조7134억원의 경제 파급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웨스턴리버컨소시엄의 투자는 새만금이 치유와 쉼,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명품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사업협약체결과 새만금사업법 상 사업시행자 지정이 가능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