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리모델링이 전국 203개 지자체와 16개 공공기관 참여로 총 1645개소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 준공된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성과를 분석한 결과, 에너지 사용량이 최대 88%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그린리모델링 센터로 지정한 LH‧국토안전관리원과 함께 한국판 뉴딜 대표과제인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사업'의 2021년 시그니처 사업 선정 계획을 29일 밝히고 그린리모델링 본격 확산에 나선다.
그린리모델링은 어린이집‧보건소‧의료시설을 대상으로 지난해 819개소, 올해 826개소가 추진 중이다. 국토부는 올해 추진되는 사업 중 각 시도별 추천 및 별도심사를 거쳐 사업성과 측면에서 잠재력을 지닌 건축물을 8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시그니처 사업'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국토부와 지자체‧그린리모델링 센터는 시그니처 사업에 대해 성능과 디자인을 고려한 고품질 설계와 선도적 에너지 절감·실내환경 개선 기술을 적용해 지역의 그린리모델링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사업 중 초기 완료된 76개소를 대상으로 성과를 분석한 결과, 에너지 사용량은 최대 88%, 평균 33.6%가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대상 사업 완료 시, 축구장 140개 면적의 산림조성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엄정희 건축정책관은 "한국판 뉴딜을 계기로 출발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건물부문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및 2050 탄소중립 등 글로벌 환경 및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초석"이라며 "2025년 이후 공공부문 그린리모델링 의무화 적용 및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 확대 등 다각도의 지원방식으로 녹색건축의 본격 확산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