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을 넘다…'퍼미션 투 댄스'로 빌보드 1위 바통터치

2021-07-2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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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신곡 '퍼미션 투 댄스'로 '버터' 제쳤다[사진=빅히트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이 신곡 '퍼미션 투 댄스'로 자신들을 넘어섰다. 미국 빌보드 순위 7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버터'와 바통 터치에 성공한 것. 

미국 빌보드는 19일(현지 시간) 방탄소년단이 지난 9일 발매한 '퍼미션 투 댄스'가 '핫 100' 순위(7월 24일 자)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진입 첫 주 1위로 직행한 '퍼미션 투 댄스'는 앞서 6월 5일 자부터 7월 17일 자 순위까지 7주 연속 '핫 100' 정상을 지키던 디지털 싱글 '버터'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버터'는 '핫 100' 7위에 자리해 방탄소년단은 '핫 100' 순위 상위(TOP) 10위에 2곡으로 이름을 올려놓았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퍼미션 투 댄스' '핫 100' 1위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MRC 자료(데이터)를 인용해 "'퍼미션 투 댄스'는 7월 15일까지의 주간 집계에서 미국 내 실시간 재생수 1590만건과 내려받기(다운로드) 수 14만 건을 기록했다. 라디오 방송 청취자는 110만으로 집계됐다"라고 전했다.

방탄소년단 '퍼미션 투 댄스', '핫100' 1위로[사진=빌보드 '핫100' 순위]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발표한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른 뒤 5곡째 '핫100' 정상을 밟았다. 빌보드에 따르면, 10개월 2주 만에 5곡을 '핫 100' 차트 1위에 올린 방탄소년단의 기록은 지난 1987~1988년 9개월 2주 동안 5곡으로 '핫 100' 정상을 차지한 마이클 잭슨 이후 최단기간 기록. 또 '핫 100' 1위를 자체 바통 터치한 것은 2018년 7월 가수 드레이크 이후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의 '핫100' 1위 곡은 '다이너마이트'(3회), '새비지 러브'(1회), '라이프 고즈 온'(1회), '버터'(7회), '퍼미션 투 러브'(1회)이며 통산 13번째다.

위 소식에 방탄소년단 구성원들도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들은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퍼미션 투 댄스' 1위를 자축했다.

먼저 RM은 "만감이 교차한다"라며, "우리가 언젠가 만나 얼싸안고 못다 한 기쁨을 나누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진은 "1등이라니…더 열심히 살겠다"라고 말했고, 지민은 "여러분의 큰 사랑과 응원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희를 위해서라도 제발 행복해 달라"라고 거들었다. 슈가는 "춤추기를 허락하겠다. 오늘은 즐겁게 춤추자"라며, '퍼미션 투 댄스'의 가사로 1등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세계 대중음악사에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활약상을 담은 DVD '비티에스 메모리즈 오브 2020'을 내달 3일 내놓는다. 약 722분 분량 총 7장의 DVD·블루레이와 214쪽의 포토북 등이 담긴다.

지난해 발매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7', 열풍을 일으킨 '다이너마이트' 등의 활약상과 코로나19 범유행으로 팬들과 만날 수 없어 대안을 낸 '방방콘 더 라이브' 등의 뒷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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