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년 브랜드 역사를 주춧돌 삼아 또 다른 30년을 함께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해 나갑시다."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이 회사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30년을 위한 새 도약'을 선포했다.
휠라코리아는 지난 8일 서울 강동구에 있는 회사 본사에서 열린 창립 30주년 기념식에 윤윤수 회장과 윤근창 대표를 비롯해 주요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했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최소 임직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 날 기념식은 전사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윤윤수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회사 창립 30주년과 동시에 휠라(FILA) 브랜드 탄생 110주년(1911년 이탈리아 태생)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아 그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임직원 모두 새로운 각오로 또 다른 30년을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새로운 30년을 맞이하기 위한 필수 과제로는 스포츠 DNA(유전자)·퍼포먼스 강화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고도화, 구성원들의 창의적인 도전 지속, 이 세 가지를 강조했다.
윤 회장은 "우리에겐 110년 브랜드 역사가 쌓은 유구한 헤리티지(유산), 글로벌 경영 노하우, 맨파워(인력) 등 다양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의 자산을 바탕으로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는 글로벌 기업, 전 세계 소비자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이자 신뢰받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휠라코리아는 지난 1991년 이탈리아 본사의 한국 지사로 시작, 2007년 글로벌 브랜드 사업권을 인수했고, 2011년에는 세계적인 골프 기업 아쿠쉬네트를 사들이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