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상반기 친환경차 판매 40% 증가…10만대 고지 눈앞

2021-07-0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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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만

현대자동차·기아가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만 10만대에 가까운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올해 1~6월 내수 시장 친환경차 판매량이 9만4435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6만7798대에 비해 39.3%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5만1085대, 기아는 4만335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달 각각 1만152대와 8048대의 친환경차를 팔았다. 이를 고려하면 올해 친환경차 판매량은 이달 중 1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차의 인기는 특히 하이브리드차량(HEV)이 견인했다. 현대차는 상반기 하이브리드차량을 전년 동기보다 15.8% 늘어난 3만986대 판매했다. 기아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포함 총 3만4487대로 전년 동기보다 31.5% 증가했다.

하이브리드 모델별로는 기아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1만7689대)가 가장 많이 판매됐다. 현대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1만4351대), 현대차 준중형 SUV 투싼(8419대), 기아 중형 세단 K5(6171대), 기아 준대형 세단 K8(5525대) 등이 뒤를 이었다.

전기차(EV)는 현대차와 기아를 통틀어 총 2만4546대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1만2208대보다 두 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전기트럭인 현대차 포터와 기아 봉고 등의 판매가 성장세를 유지하고,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의 출고가 본격화되면서 영향을 줬다.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판매는 하반기 신차 출시로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첫 전용 전기차 EV6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대차는 이달 중 준대형 세단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오는 3분기에는 JW(프로젝트명)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가 출시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사진=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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