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생생소통방 비대면 소통창구로 자리잡아'

2021-06-2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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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경 휴가철 앞두고 대부도 방아머리 일대 단속도 강화

[사진=안산시 제공]

경기 안산시 생생소통방이 비대면 소통창구로 자리 잡아 가고, 다가오는 휴가철을 맞아 안산 특사경이 대부도 방아머리 일대 단속 강화에 나서는 등 시정에 탄력이 가해지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간단 설문 웹사이트 ‘생생소통방’이 코로나19 시대 안산시민의 비대면 소통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정 현안에 관한 설문과 선호도, 제안 등 시민과의 쌍방향 소통을 위해 민선7기 공약으로 마련된 생생소통방은 올 1월부터 운영 중이다.

시는 생생소통방 명칭 선정을 비롯, 6월 말 현재까지 모두 12건의 정책 투표(설문)를 진행했고 안산시민 3800여 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올렸다.

매달 평균 2건의 정책 투표에 300명이 넘는 시민이 호응한 셈인데, 참여 숫자는 갈수록 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시민과의 대면 접촉이 대폭 줄어든 상황에서 생생소통방이 비대면 소통 창구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그 동안 진행한 설문을 보면 최근 지역사회의 가장 큰 화두인 GTX-C 노선의 안산 구간 연장 건에 가장 많은 시민이 호응했다. 모두 835명이 설문에 참여해 GTX-C 노선 안산 유치가 안산시민의 열망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코로나19 사태로 급증한 쓰레기 문제 해소를 위해 캠페인성으로 진행한 설문도 관심이 높았다.

쓰레기 분리 배출·수거에 관해 퀴즈 형식으로 설문을 구성, 헷갈리기 쉬운 분리배출을 알기 쉽게 설명했을 뿐만 아니라 환경 문제의 경각심도 일깨웠다.

모두 405명이 참여한 이 설문 과정에서 시민이 제안한 아이스 팩 재사용 건을 시가 적극적으로 수용해 아이스 팩 전용수거함을 시 전역에 확대·설치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또 아직 해소되지 않은 영흥도 쓰레기 매립지 건설 문제도 다뤄 안산시민의 명확한 입장을 나타내기도 했다.

생생소통방 설문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마트폰이나 PC만 있으면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본인인증만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설문 주제는 시 뿐만 아니라 시민이 제안해 진행할 수도 있다.
 

[사진=안산시 제공]

이와 함께 안산시 특사경이 휴가철을 앞두고 대부도 방아머리 일대 단속에 나섰다.

민생특별사법경찰팀(특사경)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대부도 방아머리를 찾는 관광객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식품위생·환경 등 생활불편분야에 대해 7월 한 달간 집중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대부도 방아머리 해변은 법적 해수욕장은 아니지만,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장소라는 점에 착안했다.

시 특사경은 대부해양본부, 단원구 관련 부서와 상호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방아머리 선착장 및 해변을 중심으로 음식점 위생점검, 생활쓰레기 무단투기, 불법현수막, 주정차 위반, 해수욕장 내 취사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특히, 식품분야 단속 시 유통기한 경과 등 주요 위반사항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과 함께 관련 부서에 행정처분을 의뢰하기로 했다. 또 생활쓰레기 무단투기 등 적발 시 현장에서 확인서를 발급하고, 관련 부서를 통해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대부도 방아머리 일대 위생와 환경분야 등 관리강화로 안전·건강한 관광도시 이미지 구축에 기여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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