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세로 태안군수 안면도발 공공형버스타고 원산도로[사진=태안군제공]
“오늘 태안군 역사상 첫 운행을 시작한 안면도발 원산도행 순환버스가 태안군과 보령시 간의 상생발전의 초석이 되길 기대합니다.”
안면도~원산도 간 순환버스의 사상 첫 운행일인 15일 안면도농협 고남지점을 출발해 원산도 선촌항으로 향하는 첫차를 탑승한 가세로 태안군수의 말이다.
가세로 군수는 이날 안면도에서 출발하는 원산도행 순환버스에 타고 20분만에 원산도 선촌항에 도착했다.
도착한 선촌항에는 김동일 보령시장, 대천여객 이병덕 대표이사, 원산1리 최상철 이장과 원산도 주민 등이 나와 운행첫날 첫 차에 탑승해 내리는 가 군수에게 꽃다발을 증정하고 가 군수와 함께 동승한 주민들을 크게 반겼다.
공공용버스는 안면도농협 고남지점과 원산도리 선촌항 간 편도 6km 구간을 하루 3번(오전8시, 9시55분, 오후1시50분) 운행하며 농어촌버스는 오후 4시40분 안면읍정류소에서 출발해 원산도를 순환(편도 거리 20km 소요시간 40분) 운행한다.
버스요금은 양 시군과 태안여객(대표 박충진)과 대천여객 간 요금합의를 통해 결정됐으며 고남~선촌항 간 요금은 1600원, 승언리~선촌항 간 농어촌버스 요금은 1700원이다.
가 군수는“원산도 방문을 크게 환영해 준 김동일 시장님과 원산도 주민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태안~보령간 국도77호선 완전 개통을 앞두고 오늘부터 개통하는 안면도~원산도 간 공공용버스 첫차를 탑승하게 돼 매우 의미가 깊다”라고 말한 뒤“보령시와의 상호 협력 속에서 신해양도시 태안을 건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9년 12월 영목항과 원산도간 해상교량(원산안면대교 6㎞) 개통에 이어 오는 11월 25일 대천항~원산도 간 해저터널(8㎞)이 개통되면 안면도 영목항에서 대천항까지 이동시간이 1시간 3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