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獨 메르켈 총리와 양자 정상회담…백신 협력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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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기후 등 현안 관련 논의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1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콘월 뉴키 공항에 도착, 환영 인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백신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45분께 영국 콘월의 카비스베이 양자 회담장에서 메르켈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올해 G7 정상회의에 초청국으로서 독일 등 G7 국가들과 함께 주요 국제 현안들에 대해 협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G7 차원의 국제현안 해결 노력에 계속 기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메르켈 총리는 문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을 환영한다며 보건, 기후변화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현안 관련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희망했다.

문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는 한국과 독일 두 나라가 코로나19 대응 경험 공유 등을 통해 긴밀히 협력해 왔음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 보장 및 전 세계적 백신 생산·보급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결과 등 최근 한반도 정세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설명했다. 이에 메르켈 총리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독일의 일관된 지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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