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국내외 투자자 순매수세에 하루 만에 반등…1350대 복귀

2021-06-1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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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7일 이후 최대 상승폭

VN지수 2.13% · HNX지수 1.73%↑

11일(현지시간) 베트남 주가 지수는 전날보다 28.16포인트(2.13%) 오른 1351.74에 장을 마감하며,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 2월 17일(40.85포인트·3.66% 상승) 이후 약 3개월 반 만에 최대 상승폭이었다.

이날 VN지수는 1326.79로 출발한 후 장 내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이날 은행, 증권, 보험 등 종목의 증가세는 시장 움직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라며 "VN30을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 27개나 동반 상승한 것 역시 장세를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23조7650억동(약 1조1526억원)으로 집계됐다. 640개 종목은 올랐고 291개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이날 호찌민거래소와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동반 순매수했다.

호찌민거래소에서는 외국인들이 이틀 연속 순매수했고 그 규모는 5496억동이었으며 순매수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베트남석유공사 페트로맥스(PLX), 빈홈(VHM), 캉디엔주택(KDH) 등이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3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전환했고, 그 규모는 82억동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모두 상승했다. 특히 △증권(3.98%) △보험(3.35%)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비나밀크(-0.22%), VP뱅크(-0.14%) 등 2개 종목을 제외하고 나머지 8개의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이 가운데 비엣띰뱅크(6.87%)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5.37포인트(1.73%) 오른 316.69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1.76포인트(2.02%) 뛴 88.93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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