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억원 기재부 1차관이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책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오는 7월부터는 보험설계사와 택배기사, 방문판매원 등 특수고용직에 대한 고용 보험 가입을 시작한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물가관계 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어 "올해 7월부터는 보험설계사, 학습지교사, 택배기사, 방문판매원 등 12개 직종의 특고에 대해 고용보험이 우선 적용된다"며 "내년 1월에는 퀵서비스와 대리운전 플랫폼 종사자, 내년 7월에는 기타 특고 직종까지 적용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산재보험도 특고를 중심으로 적용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차관은 "여러 사업장에서 일하는 경우도 산재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올해 중 전속성 요건을 폐지하기 위한 법안을 발의하고 불가피한 경우 외에는 보험대상에서 제외되지 않도록 적용제외사유를 엄격하게 제한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근본적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은 신기술 접목을 통한 경쟁력 향상이 이뤄질 때 가능하다"며 "한국판 뉴딜·BIG3 산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신기술이 배양될 수 있도록 규제 개혁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의 스마트팜 지원과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철근·철강에 대한 가격 점검도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