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오름세

2021-05-2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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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가 26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개장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5포인트(0.14%) 상승한 3175.77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0.59포인트(0.02%) 오른 3171.91로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26억원, 기관이 68억원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86억원 매도 우위다.

미국 증시는 경기 지표 실망감과 인프라 투자 관련 불확실성 등에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1.52포인트(0.24%) 하락한 3만4312.46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8.92포인트(0.21%) 떨어진 4188.13으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4.00포인트(0.03%) 하락한 1만3657.17로 장을 마감했다.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5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117.2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118.7을 밑돌았다.

또 미국의 인프라 투자와 관련해 미국 정부와 공화당의 협상이 쉽게 타결되지 힘들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공화당과의 협상 타결을 위해 인프라 투자 규모를 기존 2조3000억 달러에서 1조7000억 달러로 낮췄지만 공화당은 1조 달러 규모 계획을 제출하겠다고 발표한 상황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소폭 하락에 그쳤으나 장 초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고 약세를 보였고 마이크론이 낸드 투자 지출에 더 신중할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 마이크론과 웨스턴디지털 등이 부진한 점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미국의 인프라 투자 관련 불확실성이 부각되는 등 유동성 공급 기대가 약화된 점이 투자 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음식료품이 0.57% 상승 중이다. 이밖에 기계(0.41%), 서비스업(0.62%), 의료정밀(0.35%), 전기전자(0.34%)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은행은 0.94% 하락세다. 전기가스업(-0.66%), 철강금속(-0.53%), 화학(-0.49%), 섬유의복(-0.33%) 등도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NAVER가 0.98%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38%), 카카오(0.85%), 기아(0.24%)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LG화학은 4.04% 하락세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0.71%), 현대차(-0.44%), 삼성SDI(-0.93%), 셀트리온(-0.74%) 등도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포인트(0.25%) 오른 964.48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62포인트(0.06%) 상승한 962.69으로 개장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22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75억원, 14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씨젠이 1.43%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1.38%), 카카오게임즈(0.39%), CJ ENM(0.52%), 알테오젠(0.28%)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은 0.81%, 셀트리온헬스케어는 0.51%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펄어비스(-0.34%), 에이치일베(-0.30%), SK머티리얼즈(-0.22%) 등도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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