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시장, '아동 의료비 상한제 확대 청년 장애인 취업도 지원'

2021-05-2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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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의료비 상한제 만 18세 미만으로 확대

청년 장애인 ‘온라인 브랜드 매니저’ 양성

은수미 성남시장.[사진=성남시 제공]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24일 아동 의료비 상한제를 확대하고, 청년 장애인을 위한 취업도 지원하기로 하는 등 민생 살피기에 발 벗고 나섰다.

은 시장이 아동 의료비 본인 부담 100만원 상한제 지원 대상을 만 12세 이하에서 만 18세 미만으로 확대·시행한다.

사회보장제도 변경안을 놓고 보건복지부와 지난해 7월부터 10개월간 협의 끝에 최근 최종 ‘동의’ 답변을 받고 협의를 완료한 데 따른 조처다.

해당 사업은 대상 아동이 부담하는 연간 의료비가 100만원을 넘으면 비급여 부분을 시가 지원해 주는 아동복지사업이라고 은 시장은 귀띔한다.

가구의 기준 중위소득이 50% 이하인 대상자는 의료비 100만원 초과분의 비급여 전액, 기준 중위소득 50% 초과인 대상자는 본인 부담 10%를 제외한 의료비 100만원 초과분의 90%를 지원한다.

이는 은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지난 2019년 7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당초 은 시장은 만 18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급여를 포함한 의료비 전액에 대해 연간 100만원 상한제를 시행하려 했으나 복지부가 대상을 만 12세 이하로 하고, 의료비 지원범위를 비급여로 조정하는 조건으로 사업 시행을 동의했다.

사업 시행 이후 현재까지 2년여간 제도 혜택을 본 12세 이하 아동은 23명, 지원금은 모두 3404만원이다. 

은 시장은 이번 지원 대상 확대에 관한 홍보 활동을 강화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은 시장은 고용노동부가 공모한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에 선정돼 청년 장애인 40명을 기업의 온라인 브랜드 매니저로 양성하는 사업도 펼 예정이여서 시선을 모은다.

여기에는 총사업비 3억원(시비 30%·국비 70%)이 투입될 예정이다.

온라인 브랜드 매니저는 재택근무 형태로 기업의 상표와 관련된 기획, 홍보, 소셜 마케팅 등의 업무를 총괄적으로 관리하는 직업이다.

은 시장은 만 29세 이하의 고졸 미취업 청년 장애인 모집 절차 뒤 1차(20명), 2차(20명)로 나눠 ‘온라인 브랜드 매니저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1차 교육 기간은 오는 6월 21일부터 8월 13일까지 8주간(주5일·오전 9시~오후 1시)로, 비즈니스 매너, SNS 채널 관리, 마케팅 업무관리, 사무자동화(OA) 실무와 브랜딩 등에 관한 온·오프라인 교육이 이뤄진다.

자기소개 영상 등 입사 포트폴리오 제작 컨설팅, 동행 면접 등을 통해 기업 현장 또는 재택근무 취업을 연계·지원하되, 이들 과정은 이노비즈협회가 맡아 수행한다.

1차 참여 신청 기간은 오는 6월 11일까지이며, 이노비즈협회 홈페이지(공지사항)나 시청 홈페이지(새소식)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교육비는 무료다. 또 2차 모집 기간과 교육 일정은 추후 확정해 공지할 예정이다.

한편 은 시장은 "코로나19로 고용 여건이 악화한 상황에 장애인이라는 이중 고용장벽에 부닥친 고졸 청년의 사회진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라면서 “기존 일자리 사업과 차별된 교육을 해 취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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