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는 종속회사인 현대제뉴인이 국내 건설기계 1위 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의 주식 7550만9366주를 8500억원에 취득한다고 9일 공시했다.
주식 취득 후 현대제뉴인의 두산인프라코어 지분율은 34.97%가 된다.
현대제뉴인은 현대중공업지주가 토목공사와 유사용 기계장비를 제조할 목적으로 세운 신규법인이다. 현대중공업지주가 지분 전체를 보유 중이다.
현대제뉴인도 1275억원의 규모의 유상증자를 시행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재무적 투자자인 KDB인베스트먼트와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에 관한 주주 간 계약 체결에 따라 두산인프라코어의 인수 주체를 현대중공업지주에서 현대제뉴인으로 변경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