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상태 따라 크기·형태 조절...‘트랜스포밍 타이어’ 개발

2021-04-0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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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 450mm에서 800mm까지 변형 가능

도로의 상태에 따라 타이어의 형태를 변경, 다양한 환경에서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트랜스포밍 타이어’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8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이 회사와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조규진 교수 연구팀의 트랜스포밍 타이어가 국제 과학 저널 ‘사이언스 로보틱스’에 게재되며 4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트랜스포밍 타이어는 종이접기 구조를 활용해 1t급 차량에도 적용 가능한 가변형 바퀴다.

포장도로에서는 작은 바퀴 형태로 변해 안정적이고 민첩한 주행이 가능하고 비포장도로에서는 돌기가 있는 큰 지름의 바퀴로 변형돼 높은 기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 타이어 지름은 450mm에서 800mm까지 변화시킬 수 있다.

높은 하중을 버틸 수 있는 특별한 종이 접기 원리에 기반한 형상 가변 구조 설계 기술을 접목해 타이어 하나만으로 다양한 노면에서의 주행이 가능하다.

트랜스포밍 타이어는 배달용 로봇, 우주 탐사 차량 등 예측 불가능하고 높은 기동성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서울대학교가 개발한 '트랜스포밍 타이어'.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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