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2분기부터 본격적인 호황에 접어들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까지만 해도 낸드플래시 시장은 하반기께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최근 시장조사기관, 증권가 등에서는 올 2분기부터 호황기에 접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지난 7일 삼성전자가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면서 업계에서는 메모리반도체 대호황(슈퍼 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이 부쩍 높아진 상태다.
업계에서는 1분기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을 통해 거둬들인 영업이익은 3조5000억~3조8000억원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3조8500억원에 못미치는 수준이지만 2분기에는 반도체 부문이 삼성전자 실적을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2분기부터 본격화하면서 삼성전자의 연간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올해 전사 영업이익이 49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까지만 해도 낸드플래시 시장은 하반기께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최근 시장조사기관, 증권가 등에서는 올 2분기부터 호황기에 접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지난 7일 삼성전자가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면서 업계에서는 메모리반도체 대호황(슈퍼 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이 부쩍 높아진 상태다.
업계에서는 1분기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을 통해 거둬들인 영업이익은 3조5000억~3조8000억원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2분기부터 본격화하면서 삼성전자의 연간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올해 전사 영업이익이 49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낸드플레시 호황기가 기존의 전망보다 앞당겨질 것이라는 데 주목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가 지난달 내놓은 전망치에 따르면 올 1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가격은 전반적으로 직전분기보다 5~10%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분기에는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직전분기 대비 10% 규모의 비트그로스(비트 단위로 환산한 출하량 증가율)가 전망되고, 이에 따라 같은 기간 3~8%가량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1분기부터 PC, 중국 스마트폰 등 주문이 늘어나고 2분기에는 데이터 센터 고객의 수요 회복도 더해질 전망”이라며 “낸드플래시 컨트롤러 공급 제한 현상으로 인해 완제품 기업들이 재고를 비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 텍사스 지역에 불어닥친 한파로 이 지역 반도체 공장에서 생산에 차질을 빚은 것을 고려하면 2분기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폭이 더 커질 수도 있다.
이미 1분기 전망치부터 가격 상승이 점쳐진 D램은 2분기 더욱 가파른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트렌드포스는 2분기 D램 가격은 PC용, 서버용, 그래픽용, 모바일용, 소비자용을 가리지 않고 두자리 수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또한 최근 가상화폐 채굴이 늘어나면서 채굴업자들이 그래픽 D램 가격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2분기 글로벌 D램, 낸드플래시 호황이 전망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에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 글로벌 D램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 42.1%, SK하이닉스 29.5%로 국내 기업이 71.6%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23% 시장점유율을 보인 마이크론까지가 D램에서 견고한 3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낸드플래시 시장은 지난해 4분기 32.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글로벌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일본 키옥시아(19.5%), 미국 웨스턴디지털(14.4%), SK하이닉스(11.6%), 미국 마이크론(11.2%) 등 2~5위까지는 10~2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혼전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