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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항공 제공]
미국 항공주가 급등하면서 국내 항공업계도 반등하고 있다. 전세계가 백신 보급에 돌입하면서 여행산업 재개 기대감으로 항공주 부활 가능성이 커졌기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여행이 제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 항공주가 급등한 것도 급등 원인으로 꼽힌다. 15일(현지시간) 아메리카항공 등 미 주요 항공주 주가는 이날 일제히 급등했다. 아메리카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7.70% 상승한 25.17달러로 장을 마쳤다. 같은 기간 유나이티드항공은 8.26% 상승했고 델타항공도 2.29% 상승했다. 항공주 모두 지난해 저점대비 100%이상 급등했다.
미국 항공주의 급등은 미 교통안전국(TSA)은 지난 주말 공항 이용객 심사건수가 134만명을 기록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다. 주말 미국내 공항의 TSA 검색대를 통과한 항공여객 수는 약 257만명에 이른다. 지난 12일에는 136만명을 기록해 지난해 3월 15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현지 언론들은 항공업체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백신 접종과 함께 올 여름에 항공, 여행산업이 다시 활성화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백신 접종 확대로 일정 수준의 집단 면역 체계가 구축되면 여행 산업과 관련한 규제도 완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전문가들도 항공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전망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 역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어떠한 결정이 나올지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여행주가 대안"이라며 "'백신 여권'은 특히 '여행 활동'의 재개 시점을 더욱 앞당길 수 있는 재료가 될 수 있고 중국, EU 등을 중심으로 논의되는 백신 여권의 수혜 업종으로 '여행주'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